After Sunset
집으로 돌아가는 퇴근길,
노을이 지는 열차 안에서 우연히
흘러나오는 목소리에 위로를
받았던 적이 있습니다.
"여러분은 현재 극장에 앉아계십니다.
어지럽고 시끄러운 일들은 영화 시작 전에 나오는 광고들입니다.
곧 여러분의 인생이 영화처럼 멋지게 상영될 예정입니다.
저희 열차 현재 한강을 지나고 있습니다.
슬픔과 힘듦은 모두 강에 던져버리고 가시길 바랍니다.
이상입니다.”
고단했던 피로를 내려놓고, 잊을 수 없을 것 같았던
슬픈 일들도 내려놓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은
진심 어린 위로가 주는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.
After Sunset
After Sunset