After Sunrise
세상을 빛으로 가득 채우는 일출,
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일출은 아무도 모르게 다가와
눈부시게 환한 빛으로 세상을 채우고 사라지고는
언제 어두웠냐는 듯 다시 세상을 환하게 비춥니다.
그 눈부신 아름다움을 마주하기까지 우리는 가장 어둡고,
때로는 적막한 밤과 새벽을 견뎌냅니다.
언제 떠오를지 모를 해를 기다리는 것은
너무나 어둡고 춥고 무섭습니다.
때로는 어둠에 넘어져 다치기도 하겠지요.
세상에 나 혼자 일 것 같을 때
칠흑 같은 어두움이 가득해 앞이 보이지 않을 때
그럴 때일수록 밤 하늘 별은 더욱 빛이 납니다.
언제 떠오를지 모르는 해를 대신해
나의 어둠을 달과 별이 밝혀주며
작은 위로를 전해주는 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.
비록 지금은 어두운 길을 걸어가고 있지만
언젠가 햇살이 비칠 때,
세상을 빛으로 가득 채울 수 있기를.
그렇게 세상을 빛으로 채우고 난 후,
밤이 찾아올 때 밤 하늘에 빛나는 별이 되어
어둠 속에 지쳐있는 또 다른 누군가를 위로해 줄 수 있기를.
나의 세상도 언젠가는 환하게 빛날 거라고 꿈꾸는
모든 이들과 그 순간을 위해 매일을 묵묵히
열정적으로 살아가는 그대의 나날에
세상 모든 행운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.
After Sunrise
After Sunrise